최근 전국적으로 소나기와 우박을 비롯 평소 보기 어려운 용오름도 관측되고 있다.
11일 기상청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에는 서울 은평구를 비롯해 강원도 횡성과 평창, 충북 음성 등지에 지름 1∼3㎝의 우박이 떨어졌다.
▲ MBC 방송화면 캡처 |
또 이날 오후 7시에는 경기도 일산 고양시 인근 한강둔치에서 용오름 현상이 발생해 비닐하우스 수십 채가 무너졌으며, 인근 29가구가 정전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에 대해 계절 변화로 대기 상태가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대기 위아래 공기의 온도 차이가 나다보니 따뜻한 공기가 급히 상승하면서 수직으로 크게 발달하는 적란운의 형태인 용오름까지 발생한 것이다. 우박 역시 상승 기류가 강한 적란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오름 우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용오름 우박, 요즘 날씨 정말 이상해” “용오름 우박, 언제까지 이러지” “용오름 우박, 더 이상 피해는 없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미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