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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탐방]안양씨엘포레자이, 안양 첫번째 '자이'…다양한 무상옵션은 '덤'

2018-07-08 10:15 | 김병화 부장 | kbh@mediapen.com

지난 6일 오픈한 '안양씨엘포레자이' 견본주택 외부에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이 길게 형성돼 있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병화 기자]GS건설의 주택 브랜드 '자이'가 안양시에 첫 선을 보인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의 소곡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신축되는 '안양씨엘포레자이'가 그 주인공이다.

6일 오전 10시께 찾은 견본주택은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의 행렬이 외부로 길게 이어지고 있었고, 내부에도 11개 상담석 앞으로 상담을 받으려는 인파가 북적이고 있었다.

안양씨엘포레자이는 최고 27층 13개 동 규모로, 전체 1394가구 중 791가구(39~100㎡, 이하 전용면적)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39㎡ 32가구, 45㎡A 46가구, 45㎡B 46가구, 49㎡A 22가구, 49㎡B 26가구, 59㎡A 91가구, 59㎡B 49가구, 59㎡C 26가구, 73㎡A 79가구, 73㎡B 73가구, 73㎡C 77가구, 84㎡A 63가구, 84㎡B 43가구, 84㎡C 100가구, 100㎡ 18가구 등 총 15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견본주택 내부에는 59㎡B, 73㎡A, 84㎡A 등 3개의 유니트가 마련돼 있었다. 84㎡A의 경우 4베이 판상형 구조에 전용면적의 40%를 넘는 공간이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됐는데 발코니 확장 시 약 28㎡의 실사용 면적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침실 규모의 알파룸과 안방의 대형드레스룸에 대한 수요자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59㎡B는 타워형 구조로 2면 개방형 설계가 적용됐다. 발코니 확장 시 약 19㎡를 추가 실사용 면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입주민을 위한 붙박이장 무상제공(침실 1개소)으로 수납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었다.

특히 안양씨엘포레자이는 발코니 확장, 발코니 도어, 안방 대형드레스룸 확장, 주방 엔지니어드스톤, 하이브리드 쿡탑 등 다양한 품목을 무상으로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안양시에 거주 중인 30대 주부 박모씨는 "최근에 분양하는 단지들은 많은 유상옵션으로 분양가를 올리기에 혈안이 돼 있는데 (안양씨엘포레자이의) 많은 무상제공 품목들을 보면서 수요자를 생각하는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서 안양에서 분야한 '평촌 어바인 퍼스트'와도 차이를 보이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안양 소곡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신축되는 '안양씨엘포레자이' 현장 전경/사진=미디어펜



지난 5월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서 분양한 '평촌 어바인 퍼스트'이 엔지니어드스톤(84㎡ 기준 390만원)과 , 하이브리드 쿡탑(SK매직, 78만원) 등을 유상 제공했다.

이에 대해 박희석 안양씨엘포레자이 분양소장은 "조합과 시공사인 GS건설은 수차례 협의를 거치며 수요자들에게 최대한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이 같은 무상제공 품목들까지 고려하면 안양씨엘포레자이의 분양가는 더욱 경쟁력 있다"고 강조했다.

안양씨엘포레자이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670만원 수준이다. 84㎡ 기준 총분양가는 5억1470만~5억6680만원. 인근 덕천지구를 재개발해 2016년 11월 입주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84㎡가 지난 1월 6억3000만원(19층), 4월 6억4000만원(20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원 이상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은 단지 주변 교육시설과 개발호재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안양씨엘포레자이는 단지 좌측으로 신성고 및 신성중이 맞닿아 있고 반경 1㎞ 안에 안양초, 근명중, 성문중·고, 안양대, 성결대, 안양시립도서관 등이 위치한다. 특히 신성고의 경우 올해 경기도 일반 고등학교 중 서울대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로 유명하다.

또 단지 인근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이전 부지의 경우 5만6309㎡ 규모 행정업무복합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주민센터, 복합체육센터, 만안구청 등 공공행정시설을 비롯해 첨단지식산업 클러스터가 갖춰진다.

안양시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지역 내 첫번째 자이 브랜드 아파트라는 상징성이 높고, 학군도 우수해 이미 오래 전부터 분양을 기다린 실수요자들이 많다"면서 "단지가 위치한 안양시는 비 투기과열지구 및 비청약과열지구에 속해 있어 강화된 분양권 전매 및 1순위 청약 규제에도 적용되지 않다 보니 투자 수요도 몰릴 것으로 에상된다"고 말했다.

안양씨엘포레자이는 오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입주는 2021년 2월 예정이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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