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장근석 소속사 측이 장근석의 조울증 고백에 대해 입을 열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양극성 장애(조울증)로 4급 병역 판정을 받고 2년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게 된 장근석의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는 지난 6일 장근석의 16일 입소 소식을 전하며 그가 2011년 대학병원에서 처음 양극석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시행된 모든 신체검사에서 재검 대상 판정을 받았고, 최근 4급 병역 처분을 받았다는 것.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장근석이) 활동 이면에서 힘든 일이 많았지만, 치료를 받으면서 이겨내려고 했었다"며 "병이 나을 때까지 몇 년 쉬고 싶다고 호소를 한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장근석의 4급 병역 판정 사유가 된 양극석 장애란 무엇일까. 유상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기분이 지나치게 붕 뜨거나 혹은 거꾸로 지나치게 가라앉는 우울 상태를 번갈아가면서 보이는 증세"라며 "전체 인구의 1~2% 정도 발병률을 보이기 때문에 흔한 질환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32세 늦은 나이의 입대와 함께 대체 복무 이유로 지난 한 주를 뜨겁게 달군 장근석. 소속사 관계자는 개인 정보에 해당하는 신체 등급 사유를 밝힌 이유에 대해 "본인의 치부일 수 있는 문제라서 이를 알리거나 티를 내고 싶진 않았는데, 군대 문제에 대해 궁금해하시기 때문에 속 시원한 대답을 드려야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1993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은 지난 5월 17일 종영한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서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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