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크로아티아가 잉글랜드를 격파하고 월드컵 사상 처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를 무너뜨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두 차례나 한 이반 페리시치(29)가 최우수선수인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크로아티아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와 준결승전에서 전반 5분만에 트리피어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위기의 크로아티아를 구해낸 것이 동점골을 넣고 역전골에 도움을 기록한 페리시치였다.
페리시치는 후반 23분 역습 과정에서 브루살리코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해 발을 뻗어 슛하며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냈다.
1-1로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 후반 4분 크로아티아는 마리오 만주키치의 결승골이 터져나오며 극적인 2-1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그런데 만주키치에게 문전 단독 슛찬스를 만들어준 것이 바로 페리시치의 백헤딩 패스였다. 문전혼전 상황에서 잉글랜드가 걷어낸 볼이 높이 솟아오르자 메리시치는 힘껏 솟구쳐 백헤딩을 해 정확하게 만주키치 쪽으로 공을 보내줬다.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페리시치는 당연히 MOM에 선정됐고,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페리시치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인 평점 8.7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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