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10년 만의 재개봉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베일을 벗었다.
쫓고 쫓기는 추격 스릴러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11일 오후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감독 에단 코엔·조엘 코엔)는 총격전이 벌어진 현장에서 우연히 200만 달러가 들어있는 가방을 손에 넣게 된 르웰린 모스(조슈 브롤린)와 가방을 찾는 살인마 안톤 시거(하비에르 바르뎀)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담은 작품.
사진='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메인 예고편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살기 위해 도망치는 자 르웰린 모스와 죽이기 위해 쫓는 자 안톤 시거의 추격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매 순간 소름 끼치는 긴장감이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목숨을 건 동전 내기를 제안하는 살인마 안톤 시거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예고편은 그의 사이코패스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잔혹한 추격전을 예감케 한다.
"그 자가 돈을 찾으러 올 거요"라는 대사와 동시에 문고리를 부수고 르웰린 모스의 집에 들이닥친 안톤 시거의 모습이 본격적인 추격의 시작을 알리고, 르웰린 모스를 쫓아 조금씩 거리를 좁히는 안톤 시거와 "살려줄 거란 헛된 희망은 걸지 마", "그 자와는 협상이 안 돼. 돈을 돌려줘도 괘씸죄로 죽일 테니까"라는 대사들이 오버랩되며 싸늘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무자비하게 살인을 저지르며 집요하게 추적하는 안톤 시거와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르웰린 모스의 모습이 교차되고 '흔적을 남기자 마라', '숨소리도 내지 마라', '안톤 시거가 온다'라는 카피가 폭발적인 스릴감을 더한다.
피투성이가 된 르웰린 모스와 거친 총격전 장면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가운데, 마지막 장면 속 "정해, 정하라고" 라며 또 한 번 동전 내기를 제안하는 안톤 시거의 표정은 마지막까지 심장을 옥죈다.
영화 사상 역대급 스릴러와 역대급 악역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오는 8월 9일 개봉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