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고용노동부는 13일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의 마지막 전원회의에 불참한 경영계가 회의장에 돌아올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노동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므로 최저임금위원회 노·사·공익위원들의 논의를 통해 합리적으로 결정돼야 할 필요가 있다"며 "사용자위원들이 이런 상황들을 고려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참여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동부는 "특히, 최저임금에 영향을 많이 받는 소상공인 및 소규모 기업의 입장이 반영되고 최근 고용 동향 및 경제 상황, 소득분배 등을 고려해 합리적 수준의 최저임금이 결정될 수 있도록 사용자위원들이 논의에 참여해 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고용노동부는 소상공인 및 소규모 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을 충분히 알고 있으며 절박한 심정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저임금위에서 경영계를 대변하는 사용자위원 9명은 지난 10일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적용 방안이 부결된 데 반발해 집단 퇴장했고 회의 불참을 선언한 상태다. 이들은 이날 서울에서 별도 모임을 하고 이번 전원회의 참석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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