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기업인 바스프가 충남 예산에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한국바스프는 12일 충청남도 예산일반산업단지에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딩(혼합물)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사업비 650억원을 투입해 설립되는 예산공장은 총 8만2651㎡ 규모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울트라미드(폴리아미드)와 울트라듀어(폴리부틸렌 페레프탈레이트·PBT)를 연간 3만6000톤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두 제품은 자동차와 전기전자 산업에 사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자동차 시트 프레임과 오일 섬프 모듈, 센서, 엔진 마운트, 커넥터 및 고집적 레이저 구조 전자장치 등의 소재로 사용된다.
▲ 바스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딩(혼합물) 생산공장 기공식 / 사진=충청남도 제공 |
예산공장이 오는 2015년 말부터 가동되면 바스프의 국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규모가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발표된 중국 푸동의 바스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딩 공장의 증설 규모까지 더하면, 바스프의 아시아 지역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규모는 현재 13톤에서 22만5000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