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FTA 가서명, 향후 수혜 산업은?
한국과 캐나다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가서명됐다.
▲ 한국과 캐나다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가서명됐다. /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경림 산업부 통상차관보와 캐나다 이안 버니(Ian Burney) 외교통상개발부 통상차관보는 지난 12일 서울에서 FTA 협정에 가서명했다.
이번 한·캐나다 FTA 가서명에 따라 두 나라는 올해 하반기 안에 정식 서명을 마친 뒤 국내 비준 절차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협정을 발효할 계획이다.
이날 가서명된 한·캐나다 FTA 가서명 영문본(가서명본)은 산업부 FTA 홈페이지(www.fta.go.kr)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캐나다 FTA는 상품, 서비스, 투자, 통신, 금융, 전자상거래, 정부조달, 지적재산권, 노동 환경 등의 분야를 망라한 포괄적인 통상 협정이다.
상품 분야의 경우 한국과 캐나다는 10년 안에 대부분의 품목에 대한 관세를 철폐한다. 관세가 철폐되는 품목 수는 양국 모두 97.5%에 달하고 수입액 기준으로는 한국이 98.7%, 캐나다가 98.4%에 달한다.
한편 코트라(KOTRA)는 캐나다 현지 학계, 업계, 진출기업 등과 인터뷰한 결과, 한·캐나다 FTA 가서명이 발효되면 협력이 유망할 것으로 기대되는 4대 산업으로 자동차, 자원개발, 신재생에너지, 문화콘텐츠 등을 꼽았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