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에너지 분야 세계 최고의 국제행사인 ‘2014 세계수소에너지대회(World Hydrogen Energy Conference, WHEC2014)’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 사진=2014 세계수소에너지대회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올해로 20회를 맞은 세계수소에너지대회는 지난 1976년 1회 대회 이후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수소에너지 분야 석학들과 관련 기업의 수소경제시대를 대비한 정보교류의 장으로, 아시아에서는 3번째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 행사에는 국내·외 수소 에너지 관련 기관 등을 초청해 수소산업 육성과 인프라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설명회, 상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수소충전소 건설사업 등 수소에너지 사업과 각 나라의 수소 관련 정책 설명회가 마련돼 실질적인 비즈니스 장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상업용 수소연료전지, 수소충전소, 수소자동차, 수소안전 등 주요 분야에서 세계 전문가들이 기조 연설을 맡아 수소에너지에 대한 최신 연구 경향과 발전 방향을 가늠할 수 있게 된다.
함께 열리는 기업 전시회에는 독일의 ‘Linde’, 캐나다의 ‘BALLARD’, 영국의 ‘AFC Energy’를 비롯한 미국, 일본, 프랑스의 세계적 기업과 국내 현대자동차 등 수소에너지 분야 글로벌 선두기업들이 다수 참가한다.
관련 분야 학생들을 위한 ‘학생의 날(Students’ Day)‘ 등 특별행사와 광주시에서 구입한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의 전달식과 시승 행사도 진행된다.
수소는 우주에서 가장 가볍고 풍부한 원자로, 석유를 사용하는 모든 엔진과 각종 연료시스템에 사용할 수 있다. 수소는 물을 전기 분해해서 쉽게 얻을 수 있는데 공기와 연소 시켜도 다시 물로 변하므로 배기가스에 의한 환경오염이 전혀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현재 여러 선진국들은 수소에너지를 차세대 대체에너지의 선두주자로 꼽으며 상용화를 위해 많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시장에서 성장세 보이며, 이미 도요타, 혼다 등 기업에서 2015년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의 시판을 발표했다. 국내의 경우 1회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 생산중이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