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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한국지엠·르노삼성 개소세 인하 할인 동참

2018-07-18 22:30 | 최주영 기자 | jyc@mediapen.com
[미디어펜=최주영 기자]현대·기아차에 이어 쌍용자동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도 정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에 맞춰 한시적으로 할인을 진행한다. 

18일 정부 발표 안에 따르면 현재 승용차(경차 제외) 및 RV 등에 적용되는 개소세는 연말까지 현행 5%에서 3.5%로 1.5% 포인트 인하된다. 

G4렉스턴 /사진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는 오는 19일부터 G4렉스턴과 티볼리, 티볼리 에어, 코란도 C 등 4개 차종 가격을 최대 82만원 인하한다. 다만 렉스턴스포츠와 코란도 투리스모는 개소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는 차종이어서 가격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G4 렉스턴의 경우 트림에 따라 62만~82만 원 인하됐고 티볼리 인하 금액은 가솔린 모델이 30만~41만 원, 디젤은 37만~44만 원이다. 티볼리 에어는 가솔린이 34만~42만 원, 디젤은 36만~46만 원씩 낮아진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코란도C 인하 규모는 41만~51만 원이다.

한국지엠도 차종별로 최대 57만원까지 가격을 내렸다. 중형 세단인 말리부는 최대 57만원 할인되며, 소형 SUV인 트랙스는 최대 43만원, 중형 SUV인 이쿼녹스는 최대 53만원까지 인하될 예정이다. 경차 스파크는 개소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르노삼성차는 중형세단 SM6 45만~60만원, SM7 63만~71만원, 단일트림으로 운영하는 SM5 40만원의 가격 조정이 있었다. 또 SM3 26만~37만원, QM6 45만~64만원, QM3 40만~47만원, 클리오 36만~42만원을 각각 내렸다. 전기차 트위지와 SM3 Z.E. 개소세 인하가 이뤄지지 않는다.

이번 정부 발표로 완성차 업계는 하반기 내수 판매 증대를 꾀하고 있다. 완성차 5사의 올 상반기(1월~6월) 내수 판매량은 75만7003대로 전년대비 2만2682대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세금감면에 따른 내수판매 확대경험한 전례가 있어 기대하고 있다"며 "하반기 신차 판매를 위한 판촉 활동까지 더해질 경우 내수 증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승용차 개소세 인하는 2015년 8월 말~2016년 6월 시행된 바 있다. 2016년 상반기에는 개소세 효과로 국내 완성차 5개 업체의 내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개소세 인하 막달이었던 2016년 6월의 경우 막판 수요가 몰리며 19.1% 판매가 증가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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