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저소득층 공동주택 태양광 보급사업 업무협약(MOU)' 행사에 참석한 방성민 LH 주거복지본부장(사진 오른쪽 여덟 번째),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사진 왼쪽 여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
[미디어펜=김병화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청북도와 ‘저소득층 공동주택 태양광 보급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LH와 지자체 간 협업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복지 실현으로 임대주택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공동주택 태양광 보급사업은 임대아파트 단지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해 공동주택 내 유휴공간의 활용성을 높이고, 공용조명·승강기 등 공동전기료를 절감해 모든 입주민에게 차별 없는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사업주체별 역할을 살펴보면, LH는 기술적․재정적인 지원과 관리·감독을 담당하고, 충북도는 사업 총괄관리와 당사자간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하며, 청주시 등 9개 시·군이 설계·공사 등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LH는 올해 청주시, 제천시, 증평군,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내 공공임대주택 25개 단지에 총 1867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연간 2385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부수적으로 20년생 잣나무 약 7700그루를 식재한 것과 동일한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방성민 LH 주거복지본부장은 “태양광 보급사업으로 충북도 내 임대주택 입주민의 관리비가 획기적으로 절감되고, 지자체·공공기관 간 성공적인 협업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LH의 임대주택 100만가구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앞당겨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저소득 가구의 에너지 복지 실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