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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신혼희망타운' 아이키우기 좋은 특화 단지로 조성

2018-07-19 17:25 | 김병화 부장 | kbh@mediapen.com
[미디어펜=김병화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혼희망타운을 신혼부부가 자녀 출산 이후에도 불편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최적의 보육환경을 갖춘 신혼부부 특화형 단지로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LH는 앞서 지난 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방안’ 발표함에 따라 신혼부부 맞춤형 설계특화전략을 마련했으며, 이를 연내 입주자 모집 예정인 위례신도시(508호)와 평택고덕신도시(891호) 신혼희망타운에 전면 적용할 방침이다.

주요내용으로는 첫째, 최적의 입지와 단지배치를 설계에 반영해 신혼부부를 위한 단지를 조성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과 인접한 역세권 부지를 사업지로 선정해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지상공간 역시 부모의 걱정 없이 어린 아이가 마음 놓고 뛰놀 수 있도록 안전하게 조성한다.

학교와 단지를 연결하는 ‘학교가는 길’에는 공공건축가와 지역주민참여형 특화설계를 추진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등하교하게 되며, 100% 지하주차로 차량주행공간과 지상공간을 분리하고, 연령대별 놀이행태를 고려해 365일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 등 ‘창의 놀이터’를 제공한다.

둘째, 보육 걱정 없는 주거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영유아부터 학령기 어린이까지 케어시설을 집적화한 ‘그로잉센터(Growing Center)’를 확충한다.

또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및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협력해 주거서비스 프로그램 및 예산 지원체계를 갖추고, 주거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전문 코디네이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신혼희망타운 전용면적 55㎡ 평면 예시/자료=LH



셋째, 아이의 성장에 맞춰 변화하는 집을 제공한다. 신혼부부에서 다자녀 가족으로의 세대 구성원 변화와 자녀 성장에 따른 변화에 맞춰 활용 가능한 다기능 알파(α)룸 및 가변형 설계를 적용하며, 늘어나는 생활용품의 꼼꼼한 수납 및 사용빈도가 낮은 물품을 보관하기 위한 계절창고를 아파트 지하에 설치하는 등 수납에 효율적인 평면을 적용한다.

넷째로 환경 친화적인 건강주택에서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와 황사를 자동 배출하는 스마트 환기시스템, 최고성능의 바닥완충재와 생활소음 감소효과가 있는 차음 기능성 바닥재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또 편리하고 안전한 주차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주차대수를 가구당 1.2대로 적용하고, 주차폭을 0.1~0.2m 확대 및 임산부전용 2.7m 주차 공간을 신설했으며, 스마트폰 연동 원패스시스템과 어안 장착 360˚ CCTV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마지막으로 아파트 내외부를 세련되고 개성있게 디자인한다. 아파트 외부 입면의 색채와 패턴을 최신 트렌드에 맞게 설계하고, 개방적인 입주민 집합장소로 ‘감성로비’를 꾸미고 커뮤니티 시설을 특화하는 등 입주자가 체감할 수 있는 경관을 조성한다.

아울러 아직 지구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신규택지에 신혼희망타운을 건설할 경우에는 기존 블록 단위의 정형화된 계획에서 탈피하기 위해 도시차원의 도시건축통합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신혼부부의 주거문제 뿐 아니라 보육 문제를 덜어주는 신혼희망타운을 만들기 위해 특화전략을 도입하게 되었다”며 “품질 좋은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하면 LH 공공분양주택이 국민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서고 LH의 주력사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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