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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X김수안X천우희 '소공녀' 전격 크랭크업…우먼 파워 극장가 덮친다

2018-07-20 07:55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소공녀'가 따스한 우먼 파워로 극장가를 접수한다.

나문희, 김수안, 천우희까지 세대를 초월한 대표 여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소공녀'(감독 허인무)가 촬영을 마무리하고 지난 15일 크랭크업했다. 

영화 '소공녀'(가제)는 부산 달동네를 주름잡는 할매 말순(나문희)의 앞에 어느 날 갓난 동생 진주를 업은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유쾌한 동거를 그린 작품.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소공녀'에서 손녀 공주와 예정에 없던 갑작스러운 동거를 하게 되는 할매 말순 역은 지난해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 유수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쓴 나문희가 맡았다.

철없는 할매 말순도 챙기랴, 갓난 동생 진주를 보살피며 학교도 가랴 바쁘게 살아가며 티격태격 동거를 이어가는 공주 역은 '신과 함께-죄와 벌', '군함도', '부산행'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세 연기파 아역 배우로 발돋움한 김수안이 맡아 한층 성숙한 면모를 선보인다.

공주를 애틋하게 챙기는 담임 선생님 박선생 역은 '곡성', '한공주' 등에서 깊이감 있는 표현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천우희가 맡아 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소공녀'에서 말순 역을 연기하며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한 나문희는 "두 달의 촬영이 훌쩍 지났다. 작품이 탄탄해서 좋았고, 같이 일하는 스태프들이 건강하게 무사히 끝나서 좋았다. 특히 수안이가 한 번도 힘들다는 이야기 없이 밝게 분위기를 끌고 가줘서 감동했다"며 촬영을 마친 아쉬움과 함께 현장에서 완벽한 호흡을 선보여온 김수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주 역을 맡은 김수안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촬영하는 동안 현장의 모든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이 따뜻하게 잘 챙겨주셨다. 특히 나문희 선생님께서 제가 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늘 도와주시고 이끌어주셔서 감사했다"며 현장에 대한 애틋함과 나문희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박선생 역의 천우희는 "촬영하는 내내 많이 유쾌하고 뭉클하고 행복했다. 그 예쁜 울림이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감회를 전했다.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공감을 섬세한 연출력으로 선보일 허인무 감독은 "영화 작업은 늘 설렘과 두려움으로 시작하는 것 같다. 매일매일을 짜릿한 설렘으로 채워준 배우들과 스태프들 덕분에 촬영 내내 따뜻했고, 함께한 인연에 감사한다"고 크랭크업 소감을 전했다.

유쾌한 휴먼 코미디 '소공녀'는 후반 작업을 거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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