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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환경 캠페인, 10일간 1만그루 심어

2018-07-20 14:17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이노베이션의 지구 환경 복원 캠페인이 열흘 만에 5000명 이상이 참가하면서 조기 종료됐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맹그로브 나무 기부 캠페인 목표치인 '1만 그루'를 조기 달성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0일 페이브북을 통해 온라인 페이지에서 룰렛판을 돌려 나오는 묘목 숫자 만큼 맹그로브 숲에 기부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오픈했으며, 800개 이상의 응원댓글과 1700건 이상의 SNS 공유 등 높은 호응도가 이어지면서 당초 이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던 캠페인이 예정보다 일찍 마무리됐다.

올해 SK이노베이션은 무분별한 개발로 긴급한 복원이 필요한 맹그로브 숲에 나무 그루를 기부하는 '지구의 에너지를 돌려주세요!' 캠페인을 기획, 지구 환경 복원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5월엔 세계 환경의 날(6월5일)을 앞두고 베트남 정부·지방자치단체·유엔환경계획(UNEP)와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베트남 현지를 방문, 현지 주민들과 함께 1000그루의 묘목을 심은 바 있다.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는 맹그로브 숲은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열대 우림의 5배나 뛰어나며 동남아 해안지역이 대표적인 군락지로,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지만 전체 면적의 70%가량이 훼손돼 현재 보호 활동·규제·복원사업 등이 필요한 상태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하반기에도 맹그로브 숲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현지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시점에 맞춰 소비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새로운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맹그로브 숲 복원 프로젝트는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이 기본급의 1%를 출연해 조성하고 있는 '행복나눔 1% 상생기금'을 재원으로 진행, 임직원 개개인의 자발적 참여를 더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천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이번 조기 달성은 소비자들도 기업들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고객들의 응원과 호응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 확대 등 다양한 사회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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