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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성, 스폰세 제의 폭로 후폭풍에 "결혼 생각하는 분과 부모님 상처받는 일 없기를"

2018-07-22 15:47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구지성이 스폰서 제의를 받은 사실을 폭로한 다음 후폭풍에 시달리자 심경글을 올렸다. 자신은 물론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사람과 부모님도 상처받을 수 있으니 장난스럽게 스폰서 제의를 하는 것은 물론 무성한 거짓 소문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구지성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지난 19일 자신에게 스폰서 제의를 해온 사람이 있다고 폭로했던 그는 "좋지 못한 일로 소란을 피운 것 같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로 시작하는 글을 통해 이후의 상황과 심경을 전했다.

구지성은 "5년째 좋은 만남을 이루고 있는 분이 있으며, 결혼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놓으면서 "(스폰서 제의) 쪽지를 보내신 분의 내용이 장난인지 진심인지는 모르겠으나 본인, 부모님, 저와 미래를 생각하고 있을 분에게도 상처가 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다"며 다시 한 번 스폰서 제의를 한 사람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사진=구지성 인스타그램



이런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진 후 자신에 대한 악성 댓글과 루머 등으로 적잖은 마음을 상처를 받았음도 내비쳤다. 구지성은 "어릴적에는 상처받는 글들, 그냥 무시하고 지나쳤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보니 저에게는 마음속 깊은 곳에 상처로 가득 남아있었다"며 "상처를 받는 사람은 아주 깊은 상처. 상처가 아물어도 흉터가 남는다"고 하소연했다.

구지성은 레이싱 모델이나 연예인에 대한 편견에도 쓴소리를 남겼다. 그는 "레이싱 모델 출신 맞다. 조금 가벼워보이는 이미지 잘 알고 있다"고 하면서 "하지만 제 인생을 가볍게 여긴 적은 없다. 이번 일은 제 개인적인 일이지 저의 직종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구지성은 "제가 (스폰서 제의를) 공개를 했던 이유는 이런 식의 희롱적 발언을 인터넷상에서 가볍게 보내는 분들에게 경고를 하고 싶었다"면서 "공공연하게 연예인들은 다 그런다더라. 라는 식의 무성한 소문이 거짓이라는 것을 밝히고도 싶었다"고 스폰서 제의를 폭로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구지성은 "부모님께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저와 같은 동료들에게 상처 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면서 "거짓댓글과 제가 자랑하려고 올렸다는 그런 식의 해석 자제 부탁드린다"는 호소로 글을 맺었다. 


[구지성 SNS 심경글 전문]

안녕하세요 구지성입니다.
이렇게 많은기사가 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많은분들께서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좋지못한일로 소란을 피운것같아 많은분들께 죄송합니다. 외할머니께서 목요일 저녁에 돌아가셔서 장례를치르고 오느라 정신을 차리고 이제서야 몇자 올립니다.
저는 5년째 좋은만남을 이루고있는 분이 있으며, 결혼까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쪽지를 보내신분의 내용이 장난인지 진심인지는 모르겠으나 본인, 부모님,저와 미래를생각하고 있을 분에게도 상처가 될것이라는것은 분명합니다.
이십대도아니고 삼십대중반이 왜저러냐는 글을 보았습니다.
삼십대중반인 저도 이렇게 상처를받습니다.
장난인지 진심인지를 떠나서 아프신부모님께서 힘들게 키워주신 저를 돈으로 사겠다는 그런 늬앙스의 말한마디 자체가 속상했습니다.
이쪽지뿐만이 아닌,또 다른분들께도 수치심을 느낄만한 내용의 다른쪽지들도 여러번 받았습니다.
이또한 조금더 조신하지못한 저의 이미지탓이라고 생각하며,
반성하겠습니다.
제가 조금 와일드했던점 인정합니다.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합니다.
죄송합니다.
어릴적에는 상처받는 글들, 그냥 무시하고 지나쳤던것들이 시간이 지나보니 저에게는 마음속 깊은곳에 상처로 가득남아있었습니다.
이런식의 쪽지들은 거의 세컨계정이며
익명의 계정으로 다른사람들에게 조롱하며 가볍게 스트레스를 푸는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상처를 받는 사람은 아주 깊은상처.
상처가 아물어도 흉터가 남습니다.
이제는 그냥 지나칠 생각 없습니다.
레이싱 모델 출신 맞습니다.
조금 가벼워보이는 이미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인생을 가볍게 여긴적은 없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노력하고 조심하겠습니다. 이번일은 제 개인적인 일이지 저의직종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제가 공개를 했던 이유는 이런식의 희롱적 발언을 인터넷상에서 가볍게 보내는 분들에게 경고를 하고 싶었습니다.
공공연하게 연예인들은 다 그런다더라.
라는식의 무성한 소문이 거짓이라는것을 밝히고도 싶었습니다.
혹여
그러한사람이 있다해도 모두가 그런것은 아닙니다.

부모님께 그리고 제가사랑하는사람에게,저와같은 동료들에게
상처받는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거짓댓글과 제가 자랑하려고 올렸다는 그런식의 해석 자제 부탁드립니다.자랑거리가 아니고 챙피합니다.
다시한번 소란을 피워 정말 죄송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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