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교육부와 교육청은 22일 출제·인쇄·보관·시험 등 단계별 주의사항을 규정한 각 시도의 '학업성적관리시행지침'을 강화하고 전국 중고교의 내신 시험지 관리실태를 전수 점검하면서 인쇄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최근 논란이 된 내신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해 22일 "시도 교육청 교육국장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먼저 시도 교육청은 지역별 지침을 점검해 8월말까지 시험지 보안 사항을 보완한 후, 각 학교에 이를 안내하기로 했다.
지침은 출제·고사시행·감독·부정행위 처리절차·성적처리방법 등 각 시도 교육청의 평가관리 사항을 규정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향후 시험문제를 빼돌리는 등 부정행위자에 대한 처벌규정을 지침과 규정에 명시하고 시험지 관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특히 교사가 아닌 행정실 직원이나 학생에 대한 처벌규정을 상세화하고, 시험지를 인쇄하는 전후로 평가담당 교사 외의 다른 직원이 시험지에 접근하지 않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2학기 시험이 시행되기 전인 9월까지 시도 교육청은 각 중고교의 시험지 보안장소와 준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