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현대캐피탈은 AI기술을 활용한 중고차 시세 조회 서비스 ‘오토북(Auto Book)’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오토북은 실제 판매된 중고차 가격을 바탕으로 알고리즘 딥러닝 기술을 통해 중고차 시세를 산출하는 알고리즘 엔진이다.
그 동안 소비자들은 중고차를 사고 팔 때, 딜러가 제시하는 가격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어려웠다. 또 보유한 차량의 시세 변동도 예측하기 힘들어 적절한 판매 시점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현대캐피탈은 이러한 이용자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중고차 시세에 대한 기준점을 제시하고자 오토북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세 모형 개발에 자동차 관련 빅데이터와 데이터 처리를 위한 인프라를 투입했다. 중고차 경매장과 현대캐피탈 거래 내역 등 약 150만건의 중고차 거래 이력을 활용했다. 여기에 딥러닝 등 현대캐피탈의 디지털 역량을 녹여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중고차 시세 모형을 탄생 시켰다. 중고차 관련 데이터는 매달 업데이트해 최신 자료를 기반으로 한 정확한 중고차 시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 방법은 현대캐피탈 모바일 앱에서 차량번호와 주행거리를 입력하면 대표 시세가 바로 검색된다. 여기에 사고 유무와 차량의 트림 정보를 추가로 넣으면 원하는 차량의 상세 시세와 세부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과거와 미래 시세까지 조회가 가능해, 적절한 판매 시점을 찾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보유한 차량을 판매하고 싶은 고객은 시세 조회 후 현대캐피탈 내차팔기를 통해 차량 매각까지 진행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불투명한 차량 가격 문제를 개선하고자 이번 모형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중고차 관련 빅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 학습량을 늘려, 중고차를 찾는 고객들에게 정밀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