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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분기 매출 첫 7조원 돌파…기초소재·고부가가 견인

2018-07-24 15:05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LG화학은 올 2분기 매출 7조519억원·영업이익 7033억원의 실적을 달성, 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정호영 LG화학 CFO는 이에 대해 "원재료 가격 강세에도 기초소재부문의 고부가 제품 매출 증대 및 전지부문의 사상 최대 매출 달성·영업이익 확대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매출 4조6712억원·영업이익 7045억원을 기록한 기초소재부문은 원재료 가격 강세가 지속 됐으나,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고부가 다운스트림 제품의 매출 증대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지부문은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른 자동차전지 매출 확대·에너지저장시스템(ESS) 한국시장 성장·소형전지의 신규 시장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 1조4940억원·영업이익 270억원의 실적을 냈다.

LG화학 분기별 실적 추이/사진=LG화학



LG화학은 정보전자소재부문이 매출 7646억원·영업손실 219억원을 기록한 원인으로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시황 악화 및 판가 인하 영향을 꼽았다. 

생명과학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09억원·15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제품 출시 및 주요 제품의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자회사인 팜한농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76억원·114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물보호제 신제품 출시 및 수출 물량 등이 확대됐으나, 비료 매출·수익성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

정 사장은 3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해 "유가·환율 변동 및 글로벌 무역 분쟁 등의 대외 불확실성이 있지만, 기초소재 분야 사업구조 고도화 및 자동차전지 중심의 매출 확대 등 성장 가속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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