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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활동 재개 앞두고 소속사 사장에 장문 글 "죄송·반성, 열심히 효도할게요"

2018-07-24 18:17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방송인 김정민이 사생활 스캔들을 딛고 대만 뷰티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연예계 복귀를 앞둔 김정민은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소속사 사장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앞으로의 각오 등을 전했다. 

김정민은 2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5년을 함께 하면서 여러번 사고도 치고 말 안듣다 혼도 나고 벌도 서고 그런데 이렇게 또 속상하게 만들었어요"로 시작하는 소속사 사장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올렸다. 

김정민은 "지난 일 년이 사장님께도 답답하고 속상한 시간이셨죠. 어쩌면 저보다 더 많이 힘드셨을 텐데 저 안 버리고 버텨내주셔서 고맙고 미안하고…"라면서 전 남자친구와 최근 1년 동안 법정 다툼을 벌이느라 마음 고생을 시킨 데 대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김정민 인스타그램



이어 김정민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삶이었는지 깨닫고 반성도 하고 용기도 얻었어요"라며 "아직도 잘 모르는 게 많지만 그래도 소중한 것들과 그에 대한 책임과 믿음을 더 많이 느끼게 됐어요"라고 일련의 일들을 겪으면서 성숙해진 생각을 전했다. 

끝으로 김정민은 "다시 힘내서 더 열심히 할게요. 사장님도 이제 그만 쉬시고 일좀 하세요. 다시 같이 열심히 해봐요. 앞으로 속 안 썩일게요. 건강하게 항상 든든한 매니져로 계셔 주세요. 효도할게요"라는 말로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했다.
 
김정민은 대만 뷰티프로그램에 출연하며 25일 첫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민 SNS 심경글 전문] 

15년을 함께 하면서 여러번 사고도치고
말안듣다 혼도 나고 벌도 서고
그런데 이렇게 또 속상하게 만들었어요. 
지난 일년이 사장님께도 답답하고 속상한 시간이셨죠.. 어쩌면 저보다 더 많이 힘드셨을텐데 저 안버리고 버텨내주셔서 고맙고 미안하고.. 얼마나 시간이 많으면 배를 다 만들었을까 싶고..
회사에 저 하나 혼자 있는데.. 죄송해요

작년말 너 제발 어디좀 혼자 조용한데 떠나있어라 라고 했을때, 보기싫어서 하시는 소리 인줄 알았는데. 온통 사원밖엔 없는 그곳에서 한달을 보내면서 그때 알았어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삶이었는지 깨닫고 반성도 하고 용기도 얻었어요. 
아직도 잘 모르는게 많지만 그래도 소중한것들과 그에대한 책임과 믿음을 더 많이 느끼게 됐어요. 
이제 다시 힘내서 더 열심히 할게요. 
사장님도 이제 그만 쉬시고 일좀 하세요..
다시 같이 열심히 해봐요
앞으로 속 안 썩일게요 건강하게 항상 든든한 매니져로 계셔 주세요. 효도할게요.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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