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적자수렁 현대중공업 노조 임금파업, 화성노조인가

2018-07-25 14:33 | 편집국 기자 | media@mediapen.com
3분기 연속적자를 기록중인 현대중공업.

선박 수주 잔량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2014년 145척에 달했던 선박수주잔량은 2016년 103척, 2017년 96척에서 올들어 상반기까지 94척으로 감소했다. 일감이 없어지면서 조선소 부문 정규직마저 900명가량이 휴직하고 있을 정도다.

수주가액이 비싼 해양플랜트부문은 4년가량(44개월째) 수주가 제로상태에 빠져있다. 해당부문의 적자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수주급감으로 경영도 악화하고 있다. 2분기에 영업손실은 1757억원에 달한다. 3분기 연속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회사가 벼랑끝으로 몰려가는데, 노조는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을 벌이고 있다. 노조의 요구는 비정상적이다. 기본급 7만3737원(호봉제외) 인상과 성과급 250% 보장, 하도급업체 근로자 정규직수준의 휴가 휴일 학자금 성과급 지급, 2019년까지 고용보장 및 분사 아웃소싱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의 요구를 다 들어주면 무려 800만원대의 임금이 올라가게 된다. 노조가 지금 정상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 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이 정도의 요구안은 조선업이 호황기에나 가능하다. 사상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호황기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국민들이 이런 노조의 파업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폭염에 지친 국민들을 더욱 짜증나게 만드는 소식이다.  이것이야말로 신적폐 아닌가?

현대중공업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회사는 3분기 연속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수주잔량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일감이 없어 수백명이 휴직중이다. 노조가 호황기시절의 고임금을 요구하며 파업하는 것은 자해적 행위다. 노조는 파업을 즉각 멈추고, 회사와 손을 잡고 수주경쟁력 강화에 합력해야 한다. /현대중공업


현대차노조원들도 판매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과도한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다. 현대차노조는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자 최근 기본급 4만5000원에 성과급 격려금인상을 골자로 하는 인상안에 합의했다. 현대차 노조가 이례적으로 사측과 올해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지은 것은 만시지탄이다. 

일감이 없어 수백명이 휴직까지 하는 상황에서 노조의 과도한 내몫찾기 임금파업은 볼썽사납다. 마치 저 멀리 화성에서 온 노조가 아닌가 할 정도다. 회사의 어려움은 ‘나몰라라’ 한다. 회사가 극도로 어려울 땐 노조도 임금을 양보하고 자제해야 한다. 

노조의 과도한 임금파업으로 수주경쟁력도 추락하고 있다. 회사측은 선박발주가 이뤄져도 수주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우려한다. 현대중공업 노조원의 평균연봉은 6200만원이나 된다. 호 황 때는 이보다 더 받았다. 이 정도의 임금도 상위 10% 고액연봉에 해당한다.

노조가 파업을 하면서 조합차량과 오토바이, 철굴 구조물등으로 바리케이드까지 설치했다. 조선소
에 블록 등 주요 기자재의 반입을 차단하려는 극단적인 투쟁양상이다. 불법파업에 해당한다. 그나마 수주받은 선박을 조업해야 월급도 줄 텐데, 조업마저 못하게 하는 것은 회사도 죽고 노조원도 죽이는 자해적 파업행위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자해적 파업투쟁을 당장 접어야 한다. 정문앞에 설치한 각종 구조물과 오토바이등을 제거해야 한다. 블록 등 주요기자재의 반입은 즉각 허용해야 한다. 조업을 해야 회사가 돌아갈 것이 아닌가? 극단적 투쟁을 접고 회사와 손을 잡고 수주경쟁력 제고와 생산성 향상에 힘써야 한다. 현대차노조마저 과도한 파업을 접고 회사와 임단협에 타협했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차보다 더욱 어려운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

노조는 성숙한 자세를 갖고 고통분담에 나서야 한다. 지금은 회사가 생존의 위기를 맞고 있다. 극심한 조선업 불황기에서 살아남아야 다음에 올 호황의 순풍에 탈 수 있다. /미디어펜 사설 
 
 

[미디어펜=편집국]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