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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남북미중 종전선언? 청와대 "긴밀히 협의중" 가능성 시사

2018-07-25 15:36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는 25일 관련해 남북과 미국, 중국 4개국의 8월 종전선언 추진설과 관련해 “형식과 시기를 모두 열어놓은 상태로 관련 당사국과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셈이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8월 4자 종전선언 추진’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가급적 조기에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하는 게 우리 정부의 바람이고 이를 위해서 관련 당사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그 결과에 대해서는 열려있다고 말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북미 3자에 중국을 포함할 경우 종전선언을 조기에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종전선언에 임하는 당사국들 태도에 달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복잡하려면 숫자가 적어도 복잡할 수 있지만, 숫자가 많아도 당사국들이 (종전선언을) 하려는 의지가 크면 시간이 지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27일을 앞두고 “4.27 판문점선언과 6.12 북미 공동성명을 통해 이미 합의한 종전선언을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채근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평화체제 구축을 요구하는 기운’이란 제목으로 “(종전선언은) 비정상적인 현재의 정전 상태를 종식시키고 확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라며 “종전을 선언하는 것을 마치 그 누구에게 주는 선사품처럼 여기는 것은 초보적인 상식도 없는 행동이다”고 주장했다. 

청와대./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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