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최근 인공지능(AI)이 다양한 산업에서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경제, 정치, 운송, 헬스케어, 보안과 같은 부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관련 업계에선 AI의 긍정적인 영향을 극대화하기에 앞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위험관리가 수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I가 2035년까지 16개 산업 12개 국가에서 14조 달러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AI의 확산이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은 특히 경제, 정치, 운송·교통, 헬스케어, 보안 등에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AI의 도입으로 가장 큰 혜택을 기대할 수 있는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데이터 분석으로 높은 수준의 의학적 조언을 제공할 수 있고 의료 사각지대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는 소셜미디어 또는 금융거래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위험 발생 전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그러나 AI는 부정적인 영향도 가져올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우선 AI 도입으로 저소득, 중소득 일자리의 대체가 증가하여 대규모 실업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
실제 한 영국 건설회사는 2040년까지 건설산업의 220만개 일자리 가운데 60만개의 일자리가 자동화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정치적 목적으로 AI를 활용할 경우, ‘계산된 선동’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계산된 선동’이란, 소셜미디어 네트워크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의도적으로 배포하는 알고리즘 등의 사용을 의미한다.
옥스퍼드대학은 브렉시트 국민 투표 과정과 미국 대선 과정에서 ‘계산된 선동’이 이미 발생한 바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자율주행차와 같이 AI가 적용된 제품의 결함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리콜문제와 배상책임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AI를 통한 개인정보 오용 또한 새로운 위험이다.
이에 관련업계에선 이와 같은 부정적 영향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알리안츠는 "인공지능이 사회에 널리 확산되었을 때 긍정적인 영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부정적인 영향을 관리하는 새로운 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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