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와 정부의 도심 분산형 전원보급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 소재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설치비용을 저리로 지원하는 융자사업을 실시한다.
▲ 태양광 발전설비 |
16일 시에 따르면 융자대상은 설비용량 100kW 이하 태양광 발전시설을 인천시에 설치하는 사업자로 올해 1월 1일 이후 착공해 완공되지 않은 발전사업자에 한한다.
지난 3월말 현재까지 인천지역에 허가된 태양광 발전사업은 모두 104개소다. 이 가운데 설비용량 100kW 이하는 모두 78개소이며, 52개소가 2012년과 2013년에 허가됐다.
인천시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융자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에너지 사업기금에서 10억원을 확보해 사업자에게 설치비용의 50%이내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융자 기간은 8년(3년 거치 5년 분할상환)이며, 이율은 연1.8%이다.
융자를 받고자 하는 대상자는 융자 신청서, 사업계획서, 공사계약서 등 제출서류를 구비해 인천시 녹색에너지정책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융자신청은 오는 11월 30일까지 가능하다. 다만 사업비가 소진될 경우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태양광 발전사업자 융자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 새소식란을 참고하거나 인천시 녹색에너지정책과(440-4353)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융자지원 사업을 통해 소규모 발전사업자의 초기 자금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태양광 발전설비 수요 확대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