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에 12연패를 당하고 있는 와중에 가르시아가 또 1군 엔트리 제외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LG 구단은 2일 두산전을 앞두고 외국인 내야수 가르시아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대신 김재율을 1군 등록했다.
가르시아는 전날 두산전 도루 과정에서 허벅지를 다쳤다. 3회초 2사 1루에서 1루 주자로 있던 가르시아는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5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돼 물러났다.
LG는 이날 두산전에서 8-14로 패해 올 시즌 두산과 맞붙어 모두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여기에 가르시아까지 부상을 당해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서 빠짐으로써 더욱 힘든 상황에 처했다.
가르시아는 4월 18일부터 7월 10일까지 무려 84일이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돼 있었다. 7월 11일부터 복귀해 7월 월간 타율 4할2푼4리에 4홈런 12타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는데 다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두산전 연패 탈출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LG에 악재가 보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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