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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요'도 트리플H 출연 취소…현아·이던 열애 후폭풍, 트리플H 활동 가능할까

2018-08-05 11:57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현아와 이던의 열애가 거센 후폭풍을 불러 일으켰다. 둘이 함께 활동하던 그룹 트리플H의 활동이 전면 중단됐다.

5일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 라인업에 트리플H는 없다. 당초 출연이 예정돼 있었지만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스케줄을 모두 취소해 트리플H는 라인업에서 빠졌다. 전날(4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도 비슷한 상황 속 트리플H의 출연이 취소된 바 있다.

7월 18일 새 앨범 발표 쇼케이스 당시 트리플H. /사진='더팩트' 제공



트리플 H는 가수 현아와 그룹 펜타곤 멤버 이던, 후이로 구성됐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선후배가 뭉친 프로젝트 유닛 그룹이다. 그런데 지난 2일 현아와 이던의 열애설이 보도됐고, 소속사는 열애하는 사이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당사자인 현아와 이던이 직접 언론 인터뷰를 통해 2년 이상 교제해왔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와 현아-이던의 엇박자 행보 속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트리플H의 스케줄을 전면 취소하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많은 팬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트리플H는 지난 7월 18일 두번째 미니앨범 'RETRO FUTURISM'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RETRO FUTURE'로 활동 중이었다. 한참 활동할 시기에 멤버들 간 열애가 알려지며 방송 출연 등 스케줄이 전면 취소됐으니 팬들의 시선이 고울 리 없다.

소속사의 열애설 부인과 달리 현아와 이던이 솔직하게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연인을 선언함으로써 분위기는 묘해졌다. 현아는 열애 인정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솔직하고 싶었다. 항상 응원해주고 지켜봐주는 팬들을 위해 늘 그렇듯 즐겁게 당당하게 무대 위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열애 인정 직후인 3일 KBS2 '뮤직뱅크'에는 트리플H가 예정대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더팩트' 제공



그러나 이전과 달리 연인 관계임이 알려진 현아와 이던이 함께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에 거부감을 느끼는 팬들이 많았다. 소속사도 열애 인정을 두고 엇박자 목소리를 낸 데 대한 부담감을 스케줄 전면 취소로 대응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 결성돼 나름 인지도를 높여가며 두번째 앨범까지 낸 트리플H는 현아와 이던의 열애로 활동 전면 중단은 물론 향후 팀 유지가 가능할 것인지도 불투명해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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