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도 장마, 계속 '비'…장마전선 북상, 서울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늘은 제주도에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는 오늘과 내일 대기불안정에 의해 오후~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 제주도에 북상한 장마전선 모습. / 기상청홈페이지 캡처 |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장마전선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까지 북상해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도에서의 장마는 평년보다 2~3일, 지난해보다는 1일 빨리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오늘 밤 다시 남쪽으로 남하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일부 남해안은 전선북쪽 가장자리에 위치해 낮에 약한 비가 단속적으로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당분간 장마전선은 북위 30도 부근 해상에 머물다가 상층 기압골이 지날 때마다 일시적으로 활성화돼 제주도 부근해상으로 북상하겠으나, 기압골 통과 후 바로 남하함에 따라 강수 지속기간이 길지 않고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일 때가 많겠다.
오는 20~21일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일시 북상하며 제주도와 남부 일부지방에 비가 내리겠으나 그 밖의 지역에서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이후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해 강수는 당분간 소강상태에 들어설 전망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늘 제주도 장마, 우산 꼭 챙겨야지” “오늘 제주도 장마, 드디어 북상하는구나” “오늘 제주도 장마, 어쩐지 습하더라” “오늘 제주도 장마, 축축한 장마 시작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