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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데이터ON' 출시 두 달 만에 100만 돌파

2018-08-06 11:13 | 이해정 기자 | hjwedge@mediapen.com
[미디어펜=이해정 기자]KT는 지난 5월 30일 '전 구간 데이터 무제한 시대'를 선언하며 출시한 '데이터ON' 요금제가 8월 2일 기준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실제 데이터ON 비디오와 프리미엄 요금 가입자의 경우 이전 요금제 대비 영상과 음악 콘텐츠 사용량이 30% 가량 증가했고, 데이터ON 톡은 기존 동일 가격대 요금제 대비 데이터 사용량이 88%까지 늘어났다.

데이터ON 가입자의 46%는 20~30대 고객으로, 특히 '비디오' 요금제의 20~30대 가입 비중은 60%에 이른다. 이는 데이터에 목말랐던 젊은 층에게 데이터ON이 새로운 선택기준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풀이된다. 타사에 없는 4만원대 데이터 무제한 '톡' 요금제의 경우에는 40~50대 비중이 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KT 인터넷을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가족끼리 유무선결합인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통해 데이터ON 비디오 요금제를 사용하는 2번째 가족부터는 최대 50% 할인가격(월 3만4500원, 프리미엄 가족결합 25% 할인과 25% 선택약정 할인 이용 기준)에 데이터무제한을 이용할 수 있다. 

KT 홍보모델들이 '데이터ON' 요금제 가입자 100만 돌파를 소개하고 있다./사진=KT 제공


데이터ON 요금이 기존의 요금제와 달리 3개 구간으로 단순화됨에 따라, 고객별 최적 요금 컨설팅에 소요되는 상담 시간뿐 아니라 신입 컨설턴트의 교육 시간도 절반 이상 단축돼 고객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더 집중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KT는 5월 30일 3개국을 시작으로 해외에서도 국내와 동일한 요율(음성통화 1초당 1.98원)을 적용하는 '로밍ON' 적용을 선언했고, 8월 6일 현재 중국, 미국, 일본 등 아시아 7개국을 포함 전세계 12개국에 로밍ON 적용을 완료했다. 이는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자의 약 80% 커버리지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로밍ON이 적용된 12개국 기준 이용자 수와 해외 음성 통화량은 평균 1.7배(75%) 증가했다. 주요 국가인 중국, 미국, 일본의 이용자 수는 최대 1.7배(73%), 통화량은 최대 2.5배(151%)까지 증가했고, 특히 캐나다는 이용자 수와 통화량이 각각 최대 3.3배(233%), 5.5배(455%)까지 늘어났다. 7월 여름 여행 성수기를 맞아 이용자와 트래픽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8월에는 아시안게임 개최 시기에 맞춰 인도네시아까지 로밍ON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고객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8월 7일부터 '100만 돌파 데이터 ON 인증 프로모션', 'ON쫄면', 'ON식당' 등 특별한 이벤트를 시행한다.  

김영걸 KT 무선사업담당 상무는 "데이터ON 100만 가입자 돌파를 기념해 고객들의 더욱 즐거운 데이터 생활을 위해 재미있는 콘텐츠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무더운 계절이지만 'ON쫄면'과 'ON식당' 이벤트로 고객들이 즐거움을 느끼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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