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곽시양이 '목격자' 출연을 준비하며 참고한 캐릭터가 있을까.
배우 곽시양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미디어펜과 만나 영화 '목격자'(감독 조규장) 촬영 후일담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목격자'에서 13kg을 증량하며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을 예고한 곽시양. 그는 목격자를 끝까지 쫓는 살인자 태호 역을 맡아 무자비하고 냉혹한 범인의 모습을 선보인다.
곽시양은 "처음 이 역할을 준비할 때 '추격자', '숨바꼭질' 등 한국 스릴러 영화를 많이 봤다"며 "처음에는 고민을 많이 했다. '하정우 선배님처럼 해볼까?', '이렇게 카피를 해볼까?' 많은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목격자'의 배우 곽시양이 미디어펜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NEW 제공
하지만 캐릭터성보다 현실성이 강조되는 '목격자'의 장르성을 고려했고, 치열한 고민 끝에 가장 평범한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영화적 포인트가 아닌 현실성인 것 같다. 내 옆에서 일어날 법한 사건이고 현실적인 이야기이다 보니 '가장 평범한 게 가장 무서운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목격자'는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목격자 상훈(이성민)과 범인(곽시양)이 서로를 목격하며 시작되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을 그린 스릴러로, 오는 15일 개봉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