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안보현이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홍보가 기가 막혀' 특집으로 꾸며져 MBC 새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의 배우 이유리, 송창의, 김영민, 안보현이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안보현은 '태양의 후예'에서 함께한 송중기, 송혜교, 진구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먼저 안보현은 송혜교에 대해 "저도 혜교 누나를 6개월간 짝사랑했다"며 "모든 배우들이 그 누나의 매력에 빠져 있었다. 중기 형이 부러울 뿐이다"라고 고백했다.
술자리에 온 송혜교의 모습을 보고 반한 적도 있다고. 그는 "저뿐만 아니라 모든 남자들의 눈이 하트가 됐다. 유명 배우니까 술자리에도 꾸미고 올 줄 알았는데, 민낯에 똥머리를 하고 왔더라. '풀하우스'의 주인공이 나온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안보현은 송중기와 진구의 실제 모습을 귀띔하기도 했다. 송중기는 완벽하고, 진구는 사람 냄새가 난다고.
그는 "진구는 악역으로 인한 이미지가 강한데, 실제로 만나면 자연스러운 매력이 있다. 잘 씻지도 않고, 면도도 안 하고, 슬리퍼 신고 나와 맥주 한잔 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인간미 넘치는 진구의 매력을 공개했다.
송중기에 대해서는 "털털하긴 한데 완벽하다. '태양의 후예' 때 회식도 있고 술자리가 많았는데, 술을 한 번도 안 마시더라. 술자리에 도시락을 싸와서 식단 관리를 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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