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해찬 의원이 지지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의원은 31.8%의 지지도를 보였다. 경쟁후보인 김진표 의원과 송영길 의원은 각각 22.4%, 21.6%로 접전양상을 띄었다.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이 의원 38.5%, 송 의원 22.3%, 김 의원 21.4%로 여전히 이 의원이 1위로 나타났다. 송 의원과 김 의원은 각각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됐다. 민주당 당원에서도 이 의원이 37.8%로 나타났고, 김 의원(28.3%)과 송 의원(22.9%)이 뒤따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43.6%가 이 의원을 당선을 점쳤다. 김 후보는 20.9%, 송 의원은 17.3%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자만 놓고 보면 과반 이상인 50.6%가 이 의원의 당선을 예상했고 김 의원(18.2%), 송 의원 (17.1%)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1만7773명에게 접촉해 11.3%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전화 10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지난달 26일 이해찬·김진표·송영길 의원은 당대표 예비경선을 통과했다./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