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서건창(29·넥센 히어로즈)이 부상을 털어내고 1군에 복귀했다. 130일 만이다.
넥센 구단은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서건창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대신 투수 하영민(23)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서건창은 올 시즌 개막 후 7경기만 뛰고 1군 무대에서 모습을 감췄다. 3월 31일 대구 삼성전에서 오른 정강이에 사구를 맞고 부상을 입었다. 처음에는 가벼운 부상인 줄 알았지만 정밀 검진 결과 뼈에 실금이 가는 심각한 부상으로 드러나 4개월 이상의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서건창은 재활을 마치고 이달 초부터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 회복에 애써왔다. 퓨처스리그 6경기에서 타율 4할6푼2리(13타수 6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줘 이날 1군으로 콜업됐다.
넥센은 최근 7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며 4위에 자리해 있다. 여전히 5강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서건창의 복귀로 넥센은 든든한 지원군까지 얻어 더 강력해진 타선과 내야진을 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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