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의 삼바 재감리 착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안에 증선위 의결까지 마친다는 게획이라 새 감리조치안은 늦어도 11월까지는 나와야 한다는 관측이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에 착수했다. 올해 안으로 금융위원회 산화 증권선물위원회 의결까지 마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안에 새 감리 조치안을 마련하고 금융위원회 산화 증선위 의결까지 마치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증선위는 금감원이 새 감리조치안을 제출하면 신속히 심의·의결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있어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회계처리에 대해 순차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올해 안에 가급적 모든 절차를 종료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감리조사를 빨리 마무리해 증선위에 올리려 한다"고 말한 바 있어 재감리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연내 증선위 의결까지 고려하는 만큼 새 감리조치안은 늦어도 10~11월에는 나와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금감원이 새 감리조치안을 마련하더라도 증선위 의결까지는 1~2달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조치사전통지 절차부터 다시 시작되기 때문이다.
증선위 심의 과정에서 금감원과 삼바 측이 동시에 출석해 의견을 제시하는 대심제도 다시 열릴 것으로 보여 심의가 한차례로 끝날 가능성도 작다.
증선위 자문기구인 감리위원회의 심의는 건너뛸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는데, 이러한 일정을 계산해도 11월까지는 새 감리조치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