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을 공개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노트9 언팩 행사를 개최한 미국을 비롯해 중국,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갤노트9 출시 행사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갤노트9 공개 직후 미국, 영국, 러시아 등 주요 도시에서 대형 옥외강고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 하이드로프로젝트(Hydroproject) 옥외광고 모습./사진=삼성전자 제공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 1862 극장에선 현지 미디어, 갤럭시팬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노트9 출시 행사가 열렸다.
삼성전자는 갤노트9 중국 출시에 맞춰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위챗(WeChat)과 협력해 위챗 사용자들이 기능을 보다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중국 현지 40여개의 인기 게임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성능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고사양의 게임도 장시간 성능 저하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갤노트9은 중국에서 오는 31일부터 출시된다.
싱가포르에선 지난 10일 마리나베이의 초대형 식물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에서 갤노트9 출시를 알리는 '파워 위드 더 스타(Power with the Stars)' 행사를 열었다. 지난 15일부터는 싱가포르 상업 중심지 비보시티(VIVO CITY)에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지 출시에 맞춰 서명 캠페인 10만명 참여 목표를 달성할 경우, 노인들을 위한 병원과 복지재단 등 5곳에 10만 싱가포르 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
영국 런던 피키딜리 서커스 옥외광고 모습./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을 비롯한 100개 이상 국가에서 출시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갤노트9은 해외 평가업체로부터 최고 성능의 디스플레이를 갖춘 스마트폰으로 인정받았다. 미국 화질평가전문업체인 지난 13일 디스플레이메이트(DisplayMate)는 갤노트9 디스플레이에 대해 역대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A+'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갤노트9은 미국에서 1+1 행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통신사에서 진행되는 주요 프로모션에 갤노트9이 채택돼 판매되는 것은 그만큼 갤노트9이 인정 받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갤노트9은 한 단계 진화한 '스마트 S펜', 촬영 장면 색감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인텔리전트 카메라', 4000mAh 대용량 배터리·외장 메모리 사용시 최대 1TB 용량을 지원하는 메모리 등 성능을 갖췄다. 오는 24일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