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네이버는 자사가 개발한 3종의 서비스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 2018'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네이버가 이번 레드닷 어워드에서 수상한 서비스는 인공신경망 기반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 웹 브라우저 웨일, 그리고 네이버지도이다. 각 서비스 모두 기능과 디자인을 균형미 있게 조화시켜 24명으로 구성된 국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먼저, AI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는 기능을 간결하게 표현하면서도 컬러 및 일러스트 디자인을 조화시킨 성과를 인정받았다.
레드닷 어워드 2018 수상작인 파파고(상단), 웨일(하단 우측), 네이버지도(하단 좌측)./사진=네이버 제공
특히 텍스트·음성·대화·사진 번역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컬러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점, 키즈 사용자를 위해 단어를 시각화하여 경험을 확장시킨 점, 기하학적인 앵무새 문양을 통해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앱·툴(Apps·Tools)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과제에 부여되는 'Best of the Best'를 수상했다.
파파고는 지난 2월에도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iF Design에서도 기술과 디자인의 조화가 뛰어나다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한 바 있다.
웹 브라우저 웨일은 새로운 기능과 가치를 심미적으로 재해석하여 더욱 편리한 인터넷 경험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앱·툴(Apps·Tools)분야에서 'Winner'로 선정됐다. 특히 검색·스크랩과 같은 브라우저 기능을 혁신적인 인터페이스로 통합한 점, 우주를 항해하는 고래의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사용해 브랜드 디자인을 만들어 낸 점 등이 호평 받았다.
이밖에 네이버지도는 공간과 생활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써 사용자가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자연스럽게 넘나들 수 있도록 설계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커뮤니케이션·인터페이스 및 UX(Communication·Interface & User Experience)분야에서 'Winner'로 선정됐다
송창현 네이버 CTO는 "네이버는 친근하며 실용적인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와 기술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사용자들이 더욱 편안하게 서비스에 다가갈 수 있도록 기술과 디자인을 최고의 수준으로 조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레드닷 어워즈에는 45개국으로부터 8600여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