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스마트폰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가 고배율 광학줌을 장착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담기 어려운 화각을 장점으로 여행과 야외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잡아당기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캐논과 소니, 니콘 등 카메라 제조사들은 고배율 광학줌을 장착한 프리미엄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캐논은 휴대성과 고배율, 고화질 등의 강점을 앞세운 ‘파워샷 SX740 HS’를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광학 40배(디지털 80배)의 고배율 줌 렌즈를 적용해 폭넓은 화각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워샷 SX740 HS는 손바닥만한 사이즈에 광학 40배 줌을 탑재한 콤팩트 카메라 중 가장 가벼운 299g이다. 약 24mm부터 960mm의 화각을 커버하며 ‘줌플러스’ 기능을 이용하면 디지털 줌으로 최대 80배까지 확대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약 2030만화소의 CMOS 센서와 최신 영상처리엔진 디직 8(DIGIC 8)으로 AF 고정 촬영 시 초당 최대 약 10장, AF 추적 촬영 시 초당 최대 약 7.4장까지 연속 촬영을 할 수 있고, 촬영 간격 0.4초, 셔터 릴리즈 타임랙 0.05초의 빠른 응답 속도를 갖췄다. 캐논 콤팩트 카메라 라인업 중 최초로 4K 30p의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소니코리아는 올해 24~200mm 고배율 줌 렌즈와 세계에서 가장 빠른 0.03초 AF를 탑재한 하이엔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RX100 VI’를 선보이고 있다.
RX100 VI는 RX100 시리즈 제품 중 최초로 고배율 줌 렌즈인 24~200mm F2.8~4.5의 자이스 바리오 조나 T 렌즈를 탑재했다.
RX100 VI는 2010만 화소 1.0 타입 DRAM 탑재 적층형 엑스모어 RS CMOS 이미지 센서와 업그레이드된 비온즈 X 프로세서 및 프론트엔드 LSI를 채용해 모든 촬영 환경에서 기존 모델보다 약 1.8배 빨라진 처리 속도와 이미지 품질을 구현했다.
315개의 위상차 AF 포인트를 적용한 고속 하이브리드 AF 시스템과 1.0타입 센서 카메라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른 0.03초의 AF 속도를 지원한다. 풀 AF/AE 트래킹 모드에서 최대 24fps 연사 및 픽셀 비닝 없이 풀 픽셀 리드아웃 방식의 4K 동영상 촬영과 인스턴트 HDR 워크플로우를 위한 4K HDR 촬영도 가능하다.
니콘은 초점거리 3000mm의 초망원 촬영을 즐길 수 있는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쿨픽스 P1000을 발표했다.
쿨픽스 P1000은 세계 최고 배율을 자랑하는 125배 줌과 뛰어난 조작성을 갖춘 콤팩트 카메라다. 이 제품은 광학 125배 줌 렌즈를 탑재해 35mm 카메라 환산 광각 24mm부터 초망원 3000mm까지 다양한 화각의 촬영이 가능하다. 다이내믹 파인 줌 설정 시에는 최대 250배까지 줌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업그레이드된 엑스피드(EXPEED) 화상 처리 엔진을 장착해 보다 고품질의 이미지를 담아낼 수 있고, 듀얼 감지 광학 VR 채용으로 셔터 스피드를 5단 빠르게 사용했을 때와 같은 손떨림 방지 효과를 제공한다.
아울러 초당 최대 30프레임의 4K UHD(3840×2160) 동영상 촬영과 원본 영상을 배속으로 기록하는 슈퍼랩스 기능을 제공해 다채롭게 영상을 기록할 수 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