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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2018 아시안게임서 5G 등 기술력 뽐낸다

2018-08-20 11:28 | 이해정 기자 | hjwedge@mediapen.com
[미디어펜=이해정 기자]국내 통신사들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등 기술력 뽐내기에 나서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는 아시안게임과 관련해 중계망, 5G 체험관, 모바일 동영상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생중계 서비스는 통신사나 장소 제한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가운데) 대사가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문을 연 KT의 5G 체험관을 방문해 KT 직원에게 5G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KT 제공



국제방송중계망 주관 통신사로 선정된 KT는 지난 18일부터 아시안게임 중계를 위해 한국과 인도네시아간 국제방송중계망을 구축했다. KT국제통신운용센터는 경기장에서 KT의 국제방송통신망을 통해 전송되는 방송을 받아 지상파 3사에 단독 제공한다. 또한 대회기간 종합상황실을 개설해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한다.

KT는 또 자카르타 경기장에 평창에서 선보인 프리뷰, 옴니뷰, 싱크뷰 등 5G 서비스를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5G체험관을 운영한다. 한국의 앞선 5G 기술을 전 세계에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1초당 1.98원을 적용하는 '로밍 ON' 서비스 적용 국가도 인도네시아까지 확대했다.

아울러 올레 tv와 올레 tv 모바일을 통해 아시안 게임을 생중계한다. 올레 tv 모바일은 타사 고객도 SNS 계정을 통해 무료 가입해 별도의 이용료 없이 시청할 수 있으며, 다시보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KT 홍보모델이 아시안게임 경기 중계를 홍보하고 있다./사진=KT 제공



SK브로드밴드는 프리미엄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Oksusu)를 통해 아시안게임 생중계 및 클립 서비스를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무료 제공한다. 아울러 아시안게임 전용관을 구성해 대회 일정, 경기 결과, 아시안게임 뉴스, 순위 등 대회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지상파에서 중계되지 않은 종목이 지상파 계열사 PP에서 중계될 경우 옥수수에서 시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상파와 지상파 계열사 PP에서 중계되지 않은 종목은 옥수수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없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모바일TV 서비스 'U+ 비디오포털'에서 아시안게임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 다시보기(VOD) 서비스를 타사 모바일 가입자에게도 무료 제공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현지 조직위 결정에 따라 국제신호가 제작되지 않은 조정, 카누, 배구 등 일부 종목은 지상파에서 중계되지 않는다. 통신사가 제공하는 모바일 생중계 서비스에서도 지상파에서 중계되지 않는 일부 종목은 방송되지 않는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통신 3사는 지상파 생중계를 비롯해 MBC스포츠, KBS N스포츠, SBS스포츠 등 지상파 스포츠 계열사에서 방송하는 생중계를 포함해 아시안게임을 중계하고 있다"며 "지상파에 방송되지 않는 몇 가지 종목은 모바일 생중계에서도 방송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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