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히딩크, 중국 올림픽 대표팀 감독 맡는다…中 언론, "3년 계약" 보도

2018-08-20 19:54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중국 올림픽 대표팀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지역지 '광저우일보'는 20일 "히딩크가 중국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다. 9월 초부터 중국 올림픽 대표팀을 공식적으로 지휘할 전망이다. 히딩크 감독과 중국축구협회는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히딩크 감독은 파격적인 대우도 약속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중국축구협회가 현 중국 A대표팀 사령탑인 리피 감독의 연봉 절반을 히딩크에게 제안했다고 밝혔다. 리피 감독이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할 당시 연봉이 2천300만 유로(약 294억원)였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히딩크 감독은 1천150만 유로(약 147억원)를 받는다는 계산이다.

'축구굴기'를 내세우고도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중국이다. 히딩크 감독에게 손을 내민 것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일궈냈던 것처럼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중국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 '히딩크 매직'을 발휘해주기를 희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