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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첫번째 난관 '태풍'…23일 인도네시아 출국, 태풍 속 비행기 뜰까 걱정

2018-08-22 10:28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동열호가 현지 입성도 하기 전에 난관을 만났다. 바로 태풍이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로 접근해오고 있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솔릭은 23일 아침 제주를 지나 밤에는 충남쪽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8일 소집된 야구대표팀은 오늘(22일)까지 국내에서 훈련을 하고 23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할 예정이다. 대표팀 출국 시간이 태풍 솔릭의 한방도 상륙 시간과 겹친다. 중형급 태풍인 솔릭은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있어 한반도에 접근하거나 상륙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되며 항공, 선박 등의 정상적인 운항이 힘들다.

사진=KBO 공식 SNS



야구대표팀을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로 싣고 갈 비행기의 결항 사태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 대표팀의 일정은 23일 밤 현지 도착, 24~25일 현지 적응 훈련을 거쳐 26일 대만과 첫 경기로 대회에 돌입한다.

만약 23일 태풍 영향으로 비행기가 뜨지 않아 출국이 하루 미뤄진다고 가정하면 현지 적응할 시간이 단 하루밖에 안된다. 이동 대기를 하느라 공항 주변에서 장시간을 보내게 될 경우에는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도 비상이 걸린다.

프로 정예 멤버가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이며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오지환 박해민의 대표 선발을 두고 병역미필자 봐주기라며 혹독한 여론의 질책을 받는 대표팀이지만 소집 후 훈련에 땀흘리며 금메달 목표를 위해 결의를 다지고 있다. 

그런데 결전의 무대로 향하기도 전에 태풍 걱정을 하게 됐다. 하늘의 뜻이라지만 이것도 대표팀이 극복해야할 하나의 시련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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