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출생아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같은달 기준 27개월 연속 최소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2일 통계청의 인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출생아는 2만6400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2500명(8.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31개월 연속 감소했다.
월별 출생아 통계를 정리한 1981년 이후 6월 출생아가 3만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6월(2만89000명)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올해 1∼6월 출생아 수는 17만1600명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8.8% 감소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올해 2분기에 0.97명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보다 0.08명 감소했다.
분기별 합계출산율은 작년 4분기에 0.94명으로 처음으로 1명 미만으로 떨어졌다가 올해 1분기 1.07명으로 반등했으나 이번에 다시 1명 미만이 됐다.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5.9% 증가)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감소했다.
△서울(-12.5%) △대전(-12.3%) △울산(-12.2%) △전북(-11.7%) △경남(-10.3%)의 출생아 감소가 눈에 띄었다.
올해 6월 사망자 수는 2만26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00명(2.7%) 증가했다.
1∼6월 사망자 수는 15만2300명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7.3% 늘었다. 출생아는 줄고 사망자는 증가하면서 인구 자연증가 폭은 축소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상반기에 1만9300명에 그쳤다.
한편, 올해 6월 신고된 혼인은 2만600건으로 작년 6월보다 1700건(7.6%) 감소했다.
1∼6월 혼인은 13만2400건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0% 줄었다. 이혼은 올해 6월 기준 8600건으로 1년 전보다 400건(4.4%) 감소했다.
상반기 이혼은 5만2700건으로 0.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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