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윤두준이 오는 24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소속사가 전격적인 입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고, 윤두준은 손편지로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했다.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리더 윤두준 군이 최근 군입대 영장을 받고 24일(금) 현역으로 입대를 하게 되었다. 윤두준 군은 입소하여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자대에 배치돼 주어진 국방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2009년 데뷔 이후, 쉼없이 달려온 윤두준 군의 입영소식에 많이 당황하시고 놀라셨을거라 생각한다. 본인도 갑작스러운 입대를 통보 받아 많이 놀랐지만, 그래도 윤두준 군 본인의 바르고 강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 촬영에 임하며 마음을 정리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윤두준의 현재 상황을 전했다.
아울러 소속사는 "윤두준 군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했기 때문에 정확한 입영 장소와 시간은 알리지 않을 예정"이라며 윤두준이 별다른 행사 없이 조용히 훈련소에 입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두준은 직접 쓴 손편지로 현재 심경과 팬들에 대한 인사를 전했다.
윤두준은 "많이 놀라셨죠?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여러분만큼은 아니지만요. 늦은 나이에 드디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갑작스럽게 떠나게 됐습니다. 하루 빨리 다녀오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 했던 짐을 이제나마 덜 수 있게 돼서 한편으로는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갑작스럽게 영장이 나와 놀란 마음을 솔직히 밝혔다.
이어 "가장 속상하고 마음에 걸리는 건 여러분들에게 제대로 된 인사도 못 드리고 떠나는 것이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10년 가까이 연예계 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라이트' 팬분들 덕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한동안 작별하게 된 팬들에게 인사했다.
끝으로 윤두준은 "응원해주신 우리 멤버들 가족들 친구들 회사 식구들 드라마 관계자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직접 쓴 대로 윤두준이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의 관계자들은 비상이 걸렸다. 연기자로도 활발히 활동해온 윤두준은 tvN 월화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시즌3'에 주인공으로 출연 중이다. 16회로 예정된 '식샤를 합시다 3'는 12회까지 방송된 상태. 윤두준의 갑작스런 입대로 정상적인 드라마 제작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조기 종영은 불가피해 보이며 현재 제작진 측은 대책 마련과 공식 입장 정리를 하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