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드루킹 김동원(49·구속기소)씨 일당의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59·사법연수원13기) 특별검사팀은 김경수 경남도지사(51)를 일단 제외하고, 나머지 관련자 9명에 대해 법원에 공소장을 접수했다고 24일 오후 밝혔다.
수사종료를 하루 앞두고 있는 허익범 특검팀은 이날 김경수 지사에 대해 "기록정리 등 검토할 분량이 많아 관련 수사기록에 대한 정리가 끝나는 대로 공소장을 법원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김 지사를 비롯해 그의 국회의원 당시 보좌관이었던 한모(49)씨에 대한 공소장 준비가 끝나는대로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상융 특검보는 이날 오후 "드루킹 일당 댓글조작과 관련해 김경수 경남지사 등을 제외한 관련자 9명에 대해 오후4시 공소장을 법원에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이날 주범인 드루킹 김씨와 함께 서유기 박모(49)씨·초뽀 김모(43)씨·둘리 우모(32)씨·트렐로 강모(47)씨·솔본아르타 양모(35)씨·성원 김모(49)씨·파로스 김모(49)씨 등을 재판에 넘겼다.
25일 수사기간이 만료되는 특검팀은 앞서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지난 18일 기각되면서 수사동력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24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일단 제외하고, 나머지 관련자 9명에 대해 법원에 공소장을 접수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