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권문식 부회장, 서정식 전무. /사진=현대차그룹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미래차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조직을 신설하고 베테랑 임원들에 중책을 맡기는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그룹은 24일 R&D 조직인 '중국상품담당'을 신설하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인 권문식 부회장이 이 자리를 겸직토록 발령했다고 밝혔다.
그룹 측은 권 부회장이 R&D 전문성 및 경영 마인드를 바탕으로 중국 특화 상품 전략을 수립하고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중국 사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문식 부회장은 195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아헨공과대학 생산시스템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부사장 시절 현대·기아차 선행개발센터장과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을 겸직했고 사장 승진 후 현대제철 제철사업 총괄, 현대오트론 대표이사, 현대케피코 대표이사를 거쳐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으로 복귀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정보기술본부, 차량지능화사업부 등을 통합한 'ICT본부'를 신설하고 현대·기아차 정보기술본부장인 서정식 전무를 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최근 자동차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 트렌드에 맞춰 효율적이고 신속한 조직 및 시스템 체계를 구축하고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취지다.
서정식 전무는 IT 전문성 및 신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사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ICT 신기술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적임자로 평가된다.
그는 1969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U.C.버클리 경영정보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상무 시절 현대·기아차 정보기술부본부장과 클라우드플랫폼개발담당을 겸직했으며, 전무로 승진해 정보기술본부장과 차량지능화사업부장을 겸직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