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기아자동차 노사의 2018년 임금 및 단체 협약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며 최종마무리 됐다.
27일 기아차에 따르면 총 노조원 2만8841명 중 2만6364명(91.4%)이 투표에 참가했고 이번 찬반투표에서 임금 59.1%(1만5586명)가 찬성, 단협은 55.5%(1만4626명)가 찬성하며 가결 됐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6월21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집중교섭을 벌인 결과 지난 22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며 이날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가결 되며 올해 임금 및 단체 협약이 마무리됐다.
노사는 올해 미국 내 수입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고율의 관세 부과 움직임과 환율 변동 등 대내외 경영여건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심각성을 공동 인식, 경영실적에 연동된 임금인상 및 성과 일시금 수준에서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임금 및 성과 일시금 합의내용은 △기본급 4만5000원 인상(정기 호봉승급 포함) △성과 및 격려금 250%+28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이다.
기아차 노사는 28일 조인식을 진행한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