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의 'AK& 홍대'가 이달 말 그랜드 오픈한다./사진=AK플라자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AK플라자가 서울에 첫 쇼핑몰을 열었다. 그동안 AK플라자는 구로, 분당 등에 백화점을 운영했고, 수원에서는 쇼핑몰을 운영해 왔다.
AK플라자는 오는 31일 서울 홍대입구역에 NSC형(지역친화형 쇼핑센터) 쇼핑몰인 'AK& 홍대'를 그랜드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NSC 쇼핑몰은 상권 거주민을 대상으로 그 지역에만 특화된 테넌트와 서비스,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근린형 쇼핑몰이다.
AK플라자는 앞으로 오픈 예정인 쇼핑몰들의 명칭을 'AK&'과 'AK TOWN'으로 통일하기로 결정했다. 쇼핑몰 면적 규모와 상권의 콘셉트에 따라 두 가지 명칭 중 하나를 사용하게 되며, 쇼핑몰 명칭 뒤에는 각 지역명이 따라 붙는다.
지난 2014년 12월 AK플라자 수원점에 증축 오픈한 'AK& 수원'이 'AK&' 쇼핑몰 브랜드의 1호점이지만, 이번 'AK& 홍대'는 NSC형 쇼핑몰 방식의 첫 점포이다. 'AK& 수원'은 20~30대 젊은층 공략을 위해 백화점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쇼핑몰이다.
'AK& 홍대'는 홍대 상권의 고객들이 매일 방문하고 싶은 토탈 라이프스타일 쇼핑센터를 추구한다. 영업면적 1만3659m²(4132평)의 공간에 홍대 상권 고객에게만 특화된 MD를 선별해 집중적으로 서비스하는 신개념 유통모델이다.
AK플라자는 'AK& 홍대'의 주요 공략 고객층을 기존 홍대 상권의 10~20대, 연남동 및 경의선숲길 상권의 20~40대 직장인 및 가족,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정하고, 이들이 선호하는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F&B 등 4가지 카테고리의 테넌트 총 52개를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특히 1층에는 총 8개 테넌트 중 절반에 해당하는 4개 테넌트(제주김만복, 르타오, 젤라띠젤라띠, 퍼블리크)를 모두 F&B로 채웠고,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도 입점했다.
5층에는 다양한 장르의 F&B 테넌트 12개를 모은 '버라이어티 푸드존'을 만들었다. 'AK& 홍대'에 입점한 F&B 테넌트 총 18개 중 제주김만복, 르타오, 요멘야고에몬, 신승반점, 게이트나인, 최네집, 카페미미미 등 7개 테넌트는 홍대 상권 최초 입점 브랜드다.
'AK& 홍대'는 1층과 5층의 F&B 구성으로 분수효과와 폭포수효과를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여름과 겨울시즌 경의선숲길, 연남동, 홍대입구역을 찾는 이들에게는 더위와 추위를 피해 몰캉스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층부터 4층까지는 패션과 뷰티 위주의 라이프스타일존으로 구성된다. 2층은 패셔너블한 영라이프 고객을 위한 공간, 3층은 스포츠 및 스트리트 감성의 패션 공간, 4층은 트렌디 감성의 라이프스타일 전문관으로 꾸몄다.
2층과 3층으로 이어지는 나이키는 전국 최대 매장이며, 애경 시그니처존, 무인양품,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 피엘라벤, 피터젠슨, 시코르, 어라운드더코너, 후지필름 등 8개 테넌트는 홍대 상권 최초로 입점했다.
또한 1층부터 5층까지 3층을 제외한 모든 층에 카페를 입점해 층별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AK플라자는 NSC형 쇼핑몰 'AK& 홍대'를 시작으로 올해 12월 경기도 용인시에 'AK& 기흥', 2019년 3월 '세종(명칭미정)' 쇼핑몰, 2022년 상반기 'AK TOWN 안산' 등 4곳의 쇼핑몰 오픈을 확정했으며, 2022년까지 4개의 쇼핑몰을 더해 총 8개의 쇼핑몰 오픈을 목표로 하고있다.
앞으로 예정된 쇼핑몰은 모두 상권 친화형 쇼핑몰들로, 면적 규모와 상권 콘셉트에 따라 NSC형(근린형)과 USC형(도심형)으로 나뉜다.
AK플라자 김진태 대표이사는 "AK& 홍대를 시작으로 앞으로 선보이게 될 쇼핑몰들은 AK플라자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규모의 경쟁 보다 AK플라자만의 특화된 지역밀착 노하우를 최대한 살린 가장 효율적인 유통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