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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남북회담으로 경제실정 덮으려는 정치공작…아연실색"

2018-08-28 18:00 | 김동준 기자 | blaams89@naver.com
[미디어펜=김동준 기자]자유한국당은 28일 "남북정상회담 분위기로 소득주도성장의 경제정책 실패를 덮으려 한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는 정략적이고 의도적으로 9월 남북정상회담에 국회를 끌어들이고 있다"며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를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끌어내기 위해 여론조사를 통한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의 경제실정을 다시 남북정상회담으로 뒤덮으려는 치졸한 정치공작에 우리 국민은 또다시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며 "한국당은 정략적이고 정치적인 의도로 국회를 끌어들이는 문재인 정권의 술책에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외교통일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정양석 의원도 "판문점선언 비준동의를 강요하기 전에 야당과 국민에게 더 많은 설명을 하고 납득을 시켜야 한다"며 "북한의 비핵화가 얼마나 진척됐는지에 대해서 우리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통계청장 교체와 국민연금 제도 등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는 "취업자 증가 폭 감소를 날씨 탓, 생산가능인구 탓, 심지어 전 정권 탓으로 돌리더니 이제는 죄 없는 통계 탓으로 몰며 수장을 교체해버리는 발상으로 인사 조치를 했다"며 "소신 있는 공직자들에 대한 재갈물리기로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국민연금 지급 명문화와 관련, "국민연금 재정 악화와 고갈시기 단축 등 불만이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자 반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당근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해 수익률을 올리고, 기금 고갈시기를 1년이라도 더 늦추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은 28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었다./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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