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금융위원회는 은행, 보험, 금융투자협회, 카드, 저축은행과 금융공기업 등 총 59개사가 참여하는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올해 두번째로 개최됐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박람회는 29일부터 30일 양일간 서울 동대문 DDP 플라자 알림 1관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6개 금융협회장 및 59개 참여 금융회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개회사에서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올해 작년보다 60% 이상 증가한 4800여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며 "전 금융권이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시행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축사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권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분야"라며 "금융업 경쟁촉진, 마이데이터 산업 등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금융산업 자체적인 고용창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금융일자리 확대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정비하는 등 금융산업 자체의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며 "생산적 금융과 관련해 이미 발표한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는 등 혁신성장 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선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현장면접이 진행된다. 7개 금융회사는 2513명에 대해 1대 1 면접을 진행하며 이 가운데 은행 6개사는 우수 면접자에 대해 하반기 공채 서류전형 합격 기회를 준다.
현장면접은 1인 1개사에 대해 지난 20일부터 22일 사전예약이 선착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면접응시자와 응시자 대비 우수 면접자 비율을 33%까지 늘려 우수 면접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54개 금융사는 사전예약자와 현장신청자에 대해 1대 1 또는 1대 다의 형식으로 현장상담을 진행한다.
아울러 현장면접을 진행하는 6개 은행은 사전예약한 부산, 광주, 제주도 구직자 72명에 대해 화상면접 진행한다. 현장면접과 동일하게, 우수면접자는 서류전형 합격으로 간주한다.
업권별로 3개 기관은 사전 예약한 구직자 216명에 대해 화상상담도 진행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59개 금융회사들은 채용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올해 하반기 총 4793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서류전형, 필기 및 면접전형 등을 거쳐 11~12월 중 대부분 하반기 신규채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29일 서울 동대문 DDP 플라자 알림 1관에서 진행되는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모습/사진=미디어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