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서울여자대학교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0.4%인 1015명을 선발하며, 그 중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800명을 뽑는다고 30일 밝혔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수시모집 주요전형으로는 ▲바롬인재전형(238명) ▲플러스인재전형(158명) ▲융합인재전형(29명) ▲학생부교과전형(교과우수자·182명) ▲논술우수자전형(150명) 등이 있다.
2019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은 2018학년도 수시모집의 기조를 유지하되 모집인원 및 1단계 선발인원등에 변화가 있다.
우선 바롬인재전형(238명)은 전년 대비 47명 증가한 반면, 플러스인재전형(158명)과 '기독교지도자전형'(26명)은 각각 3·4명 감소하는 등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총 604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인 바롬인재전형·플러스인재전형·융합인재전형·기독교지도자전형의 경우 올해부터 졸업연도 제한을 없애고 국내 고등학교에서 3학기 이상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보다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1단계통과자의 수를 기존의 선발인원의 3배수에서 5배수로 늘렸으며, 기존의 발표면접을 폐지하고 학생이 제출한 서류(학생부·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한다.
지난해와 같이 바롬인재전형은 평소 관심분야에 대한 탐색과 기초학업역량을 균형있게 발전시킨 인재를 선발하고, 수능 이전에 면접을 실시한다. 플러스인재전형은 학업역량·전공적합성·인성·발전가능성 중 어느 한 부분이라도 우수해 발전이 기대되는 학생을 선발하며, 수능 이후에 면접을 실시한다.
두 전형 모두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1단계점수(60%)와 면접점수(40%)를 합산해 최종선발한다.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선정에 따라 진행되는 융합인재전형은 SW관련학과 등 9개학과에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분야와의 융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인재나 학문간 융합에 대한 관심과 역량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한다. 전형시기는 작년과 달리 수능이전에 실시하며, 전형 방법과 선발기준은 플러스인재전형과 동일하다.
교과우수자전형은 학생부교과성적 100%로,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 70%·학생부교과성적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논술고사 문항은 고등학교 교과과정에 맞춰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된다.
제시문·자료·도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견해를 제시하는 형태의 2개 문항으로 고사시간은 90분이다.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는 논술고사 기출문제 및 해설자료를 참고하면 출제유형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기독교지도자전형은 출석교회 당회장 또는 출신고등학교 교목의 추천을 받은 학생 중에서 선발하며, 국가보훈대상자·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서해5도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고른기회Ⅰ_기초생활수급자 외 전형'은 예년과 동일하게 55명을 모집한다.
고른기회Ⅱ전형에서는 군인·경찰공무원·소방공무원(15년 이상 재직 중) 자녀 및 다자녀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자율전공학부 12명을 선발한다.
'실기우수자전형'의 경우 미술계열은 실기 100%로, 체육학과는 실기 60%·학생부 교과성적 40%로 뽑는다. 모집인원과 실기과목 및 방법 등은 학과별로 다르므로 관심있는 학과의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체육학과의 경우 실기종목 혹은 서류평가종목으로 실시되는 실기우수자전형 외에도 교과성적과 체력검사성적을 반영하는 '교과우수자전형(체육학과)'이 있어 특정 실기종목 우수자가 아니더라도 체육에 관심과 소질이 있는 학생들은 지원해볼 수 있다.
서울여대는 모든 전형에서 인문계와 자연계 구분 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전형별 중복지원도 가능하지만 면접전형일이 동일한 복수의 전형에 지원해 모두 1단계를 통과한 경우, 한 개의 면접에만 응시해야 한다.
서울여대 50주년 기념관 전경/사진=서울여자대학교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생부종합전형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교과우수자전형과 논술우수자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영어·수학(가/나)·탐구 4개 영역 중 2개 영역 합이 7등급 이내(반영 2개 영역 각 4등급 이내)다.
다만 영어영역 포함시 2개 영역 합 5등급 이내이며, 탐구영역(직업탐구 제외)은 2개 과목의 등급 평균을 반영한다. 제2외국어/한문은 사회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대체 인정된다. 서울여대 수시모집 제출서류는 교육부의 전형 간소화 취지에 맞춰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공통양식·자율문항 없음)만 받는다.
서울여대는 교과 성적을 정량 평가하는 학생부교과전형·논술우수자전형·실기우수자전형(체육학과)의 교과 반영 방법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인문사회계열(체육학과 포함)과 자연계열은 국·영·수·사 교과별 상위 3과목씩 총 12과목 성적을 반영하며, 학년별 반영비율은 없다. 논술우수자전형의 경우 교과 성적 산출이 불가능한 경우 학생부 교과 성적 대체점수(비교내신)를 적용한다.
한편 서울여대는 지난해 정보공시기준 1인당 장학금이 평균 350만원에 달하며, 학생을 위한 연간 교내장학금은 100억원에 이른다.
또한 신입생 장학금으로 바롬1·바롬2·한샘장학금 외에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바롬인재 및 플러스인재)과 학생부교과전형(교과우수자)의 최초합격자 중 모집단위별 상위 30%이내인 학생 전원에게 100만원을 지급하고, 교환학생 선발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가온장학금도 있다.
융합인재전형 최초 합격자에게는 전원 신입생 장학금이 지급되며, 이밖에도 한샘장학금 수혜자에게도 교환학생 선발시 가산점 부여 및 기숙사 우선 입사 등의 혜택이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