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는 5일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실 공직기강비서관에 최강욱 변호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최강욱 변호사가 공직기강비서관으로서 7일부터 출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직기강비서관은 최근 김종호(56)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됐다.
전북 전주 출신의 최 내정자는 전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4년 군 법무관으로 임관해 제3군단 법무참모, 국방부 고등검찰부 부장 등을 지냈다.
그는 2004년 장성 진급비리 사건을 파헤쳐 신일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구속 기소했고, 이 일로 당시 육군 참모총장이었던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물러났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법위원장 출신으로 MBC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경찰청 경찰개혁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최근까지 KBS 라디오 프로그램 ‘최강욱의 최강시사’, TV 시사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J’ 등에 출연했다.
청와대는 5일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에 최강욱(50) 변호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13일 최강욱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MBC의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8차 임시이사회에서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에 대한 찬성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