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가 부산·경남 지역 최대 호텔 브랜드인 더블유디자인호텔(이하 WNH)을 전격 인수했다./사진=야놀자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야놀자가 부산·경남 지역 최대 호텔 브랜드인 더블유디자인호텔(이하 WNH)을 전격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WNH는 부산 마린시티 아이파크, 제니스 등의 최고급 팬트하우스를 포함 다수의 고급 주거 공간을 디자인한 더블유디자인그룹의 호텔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프리미엄 호텔 '하운드(HOUND)', 디자인 부티크 호텔 '브라운도트(BROWN DOT)', 실속형 호텔 '넘버25(NO. 25)' 등 3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야놀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유니크 호텔 '에이치에비뉴', 라이프스타일 호텔 '헤이', 중소형 브랜드인 '호텔야자'와 '호텔얌' 등에 이어 WNH의 3개 브랜드 등 총 7개의 국내 최다 호텔 브랜드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야놀자는 그간의 호텔 프랜차이즈 운영 경험과 디자인·시공 역량, 온라인 예약 플랫폼 노하우를 WNH호텔 브랜드의 트렌디한 디자인 콘셉트와 결합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경남 지역을 거점으로 빠르게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WNH의 호텔 브랜드를 수도권 포함 전국 각지로 확대해 올해 연말까지 전국 210개 이상의 호텔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야놀자는 WNH 인수를 기념해 오는 20일 야놀자 신사옥에서 WNH 브랜드 론칭쇼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야놀자에 새로 합류한 WNH의 호텔 브랜드와 함께 야놀자의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승훈 WNH 대표는 "우리의 비전에 대해 야놀자는 계속 지지와 공감을 보여줬고, 양사의 방향성이 일치해 함께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사람들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고 싶은 호텔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는 "부산·경남 지역 대표 호텔 브랜드인 WNH를 수도권 시장까지 성공적으로 확대해,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상의 숙박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야놀자는 업계 퍼스트 무버로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사랑 받을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갖춘 호텔 브랜드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놀자는 지난 2011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중소형호텔 '호텔야자'를 도입하면서 호텔 프랜차이즈와 디자인·시공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말 기준 야놀자의 디자인 시공을 거친 중소형호텔은 총 227개로, 누적매출 1500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부동산 점포 매입, 중소형숙박 인력 채용 및 교육, 비품 사업 등 숙박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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