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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서울 DDP에 마련

2018-09-07 17:59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청와대 제공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부는 3차 남북정상회담 취재를 위한 메인프레스센터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조성하고, 내외신 기자들의 취재등록을 받을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평양정상회담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임종석·이하 준비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취재지원을 위한 메인프레스센터를 DDP에 조성하고, 내외신 미디어 등록은 지난 4월 사용했던 온라인 플랫폼을 개선해 오는 7일부터 11일 자정까지 닷새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인프레스센터는 DDP 알림1관에 총 1000석 규모로 조성되며, 3차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는 평양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메인브리핑룸과 국제방송센터(IBC) 주조정실, 인터뷰룸, 사진·영상 기자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준비위는 "회담 기간 모든 일정은 평양 프레스룸, DDP 메인프레스센터, 온라인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스마트 프레스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 언론에게 전달되며, 전 세계인들이 정상회담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며 "외신 취재진은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아랍어·스페인어 등 9개 언어로도 주요 내용을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DDP는 600년 문화유산인 ‘서울 한양도성’과 연결된 곳으로 DDP 인근은 조선시대 훈련원 터였으며 동대문운동장(1925년~2007년)이었다가 지금은 디자인․패션산업 발신지로 변모하는 등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준비위는 밝혔다.

또 DDP는 여성 건축가로는 최초로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자하 하디드(Zaha Hadid)가 설계를 맡아 조성됐다. 2014년 3월 개관한 DDP는 서울특별시 중구에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준비위는 "이번 회담기간 중 내외신 기자의 시선이 집중되는 메인프레스센터로 활용되면서 DDP의 위용과 함께 인근 동대문 상권에 대한 직·간접적인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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